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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보호사 보호하라" 마스크 5만8천매 공급

  • 민영수
  • 2020-03-30
  • 조회수 308

 

서울시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요양보호사에게 마스크를 지급한다. 어르신을 밀착 접촉하는 요양보호사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지만 품귀 현상으로 인해 구입이 쉽지 않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부터 요양보호사를 보호하기 위해 17일부터 마스크 5만8,000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공적마스크 구매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현장돌봄 요양보호사들이 코로나19로 감염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요양시설에 우선적으로 4만8,000매를 배부하고, 순차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마스크 등 방역물품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희선 행정2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방역물품 대책본부’를 지난달 8일부터 가동 중이다. 방역물품 대책본부로부터 지원받은 KF94 마스크 3만매를 비롯 휴관 중인 노인복지시설 마스크 8,000매, 푸드뱅크 마스크 1만매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또 덴탈마스크 6만매를 요양시설에 추가로 지원한다.

요양서비스가 필요한 가정을 방문하는 재가방문요양보호사도 이동과정이나 이용자 가족 등으로부터 감염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마스크 1만매를 방역물품 대책본부로부터 지원받아 어르신돌봄종사자지원센터와 쉼터를 통해 방문요양보호사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어르신돌봄종사자지원센터는 지난 9일부터 서울요양보호사협회와 함께 마스크 3,000매를 1차로 전달한데 이어 이번에 2차로 1만매를 배부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요양보호사는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방문해 면대면 케어를 수행하고 있어 돌봄 가족과도 접촉이 불가피하다”면서 “이번 마스크 지원으로 요양보호사의 감염 예방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는 요양시설·요양보호사 수를 고려할 때 이번 지원으로는 부족하다고 보고 정부 협의를 거쳐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코로나19 확산과 품귀현상으로 마스크 구매가 어려웠던 요양보호사를 위한 이번 지원으로 어르신과 돌봄 노동자가 건강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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