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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시화이마트 폐점

영업이익이 관점포인트, 더이상 오프라인 장사는 적자

  • 김성수
  • 2023-04-03
  • 조회수 11
  http://www.sihwanews.com/

프랜차이즈형 점포인 '이마트 시화점'(24호점)이 5월 폐점한다. 지난 2000년 개점한지 22년 만이다. 이로써 외부업체가 운영하는 이마트 프랜차이즈 점포는 2곳이 된다.

이마트는 지난 2000년 시화점을 끝으로 프랜차이즈형 점포 대신 직접운영 방식의 점포를 늘리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트레이더스를 포함한 국내 이마트 점포 수는 158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경기 시흥시 이마트 시화점 운영사인 성담유통으로부터 계약 만료 통보를 받았다.

이마트 시화점은 '염전 재벌'로 알려진 성담이 지난 2000년 5월 출점한 점포다. 출점 이후 지난 2010년 5월 성담은 신세계와 경영 제휴를 10년 연장했다.

그 사이 성담이 지난 2017년 1월 물적 분할을 하면서 성담유통에서 계약을 승계 받았다. 이후 재계약 시점인 2020년 5월 경영제휴 체결을 2년 연장했다.

그간 성담유통은 매년 순매출의 1~2%를 지급수수료로 지불했다. 이마트가 브랜드와 물건을 공급하고 현장에 일부 직원은 파견, 관리하는 대신 성담유통에서 일정 로열티를 지급하는 구조다.

하지만 최근 몇년 동안 수익성이 떨어진 이마트 시화점은 5월3일 계약을 만료로 폐점한다. 코로나19로 인한 내방객 감소와 온라인 등 비대면 채널 부상에 따른 유통 상황 변화가 주된 폐점 원인으로 꼽힌다.

성담유통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물적분할 첫해인 지난 2017년에는 매출 814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을 거뒀으며 2018년 매출 776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을, 2019년에는 매출은 702억원 영업이익 29억원을 기록 흑자를 이어 갔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촉발한 지난 2020년 매출은 587억원을 거뒀으며 7억원대 영업손실을 냈다. 성담유통이 영업손실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마트 시화점 운영이 성담유통의 주력 사업인 점을 감안하면 이 액수는 곧 이마트 시화점의 매출과 영업이익인 셈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 시화점과 올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며 "성담유통 측에서 계약종료를 의사를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시화점의 영업이 종료되면 이마트의 프랜차이즈 점포로는 이마트 안양점(9호점)과 부천점(15호점) 2곳이 남는다.

이마트 안양점은 현재 부방유통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 부방유통은 쿠첸과 모회사 부방의 핵심 계열사로 꼽힌다.

부방유통은 부방에서 지난 2015년 8월 물적분할 돼 설립된 법인이다. 이마트 안양점이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성담보다는 상황이 낫다. 최근 2020년 연간 실적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촉발 첫해 매출 918억원, 영업이익은 흑자(5억원)를 냈다.

이마트 안양점은 지난 1997년 문을 연 점포로 10년 계약이 종료된 지난 2007년 10년 계약을 연장했다. 2017년에는 경영제휴 기간을 5년 연장했으며 9월1일이 계약종료일이다. 이마트와 부방유통은 조만간 계약 재갱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한편 이마트 부천점은 부천역사가 운영 중이다. 신세계백화점와 부천역사가 지난 1998년 11월 경영관리계약을 체결하고 이듬해 2월부터 이마트 부천점 영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다만 시화점과 안양점이 순매출 일부를 프랜차이즈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과 달리 이마트 부천점은 매출액의 일정비율을 간접지원경비 명목으로, 영업이익의 일정비율 해당액을 경영수임수수료 명목으로 매분기 말 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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