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18일 국시원 홈페이지에 '제 24회 요양보호사' 자격시험 합격자가 발표됨에 따라 '요양보호사'의 직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충북 증평노인전문요양원 요양보호사인 민정식씨(좌)의 모습 으로 기사와 무관함 ⓒ뉴시스
18일 제 24회 요양보호사 자격시험 발표서 4만 909명 합격, 합격률 89.9%
성별과 나이·학력의 제한이 없어 제2의 직업으로 요양보호사를 선택하는 사람들 증가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18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에 따르면 ‘제24회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의 합격률은 89.9%을 기록했다.
국시원은 지난달 31일 실시한 2018년도 제24회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에서 전체 4만5510명의 응시자 중 4만909명이 합격해 89.9%의 합격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초고령화시대를 넘어 평균 수명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요양보호사’가 떠오르는 직업으로 꼽히고 있다. 나날이 늘어나는 노인성 질환자들로 인해 요양보호사의 손길이 더욱 필요해지고, 그 역할 또한 커지고 있다. 특히, 성별과 나 이ㆍ학력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많은 제2의 직업으로 요양보호사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요양보호사는 2008년 7월부터 시행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노인 서비스를 효과적,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전문 교육을 이수하고 국가자격시험을 통과한 전문 직업인으로, 노인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노인과 가족들을 돕는다.
요양보호사의 주요 업무는 노인의 신체 활동, 인지 활동, 정서 지원 및 일상생활과 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장기요양제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현재 국내 요양보호사 자격증 소지자는 130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2015년 기준으로 노인요양시설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는 월 188시간 근무할 경우 평균 115만 원을, 재가시설 요양보호사는 월 88시간 근무에 평균 64만 원을 받는다.
그러나 ‘2016년 노인장기요양보험 통계연보’에 따르면 요양보호사로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근무 인원은 31만3013명에 그쳤다. 이는 전년대비 6.2%가 늘었지만, 자격증 소지자 대비 현저히 적은 수치다.
반면, 서비스 이용자는 2008년 15만여 명에서 지난 2016년 52만 여명으로 3배 이상 늘었으며, 서비스 제공기관도 2008년 8318개소에서 2016년 1만 9398개소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따라서 평균 수명이 계속해서 늘어남에 따라 요양보호사의 수요도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필기와 실기 시험을 봐야 한다. 최종합격점수는 60점 이상을 기준으로 한다. 단, 이론ㆍ실기ㆍ실습을 각 80시간씩 총 240시간을 이수해야만 자격증 시험의 응시자격이 주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