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원환자 극단선택 예방 '생명사랑병원' 확대 운영
인천시는 병원에 방문한 환자의 극단적 선택 위험을 미리 살피고 예방하는 차원에서 '생명사랑병원'을 확대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작년 병·의원 6곳을 생명사랑병원으로 지정한 데 이어 올해는 정신의료기관 10곳, 동네 병·의원 15곳을 추가해 모두 31곳을 운영하기로 했다.
생명사랑병원은 병원 내 의료인이 '생명지킴이'가 돼 내원 환자의 극단적 선택 위험을 살피고, 고위험군은 도움 기관으로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인천시자살예방센터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극단적 선택 사망 전에 정신건강의학과나 병·의원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비율은 각각 51.9%, 25.9%에 달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생명사랑병원과 협력해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인식 증진 사업을 확대하며 사회 안전망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박추영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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