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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지역화폐 '시루' 1년만에 골목상권 도우미 자리매김

  • 김성수
  • 2020-01-29
  • 조회수 10

1년간 가맹점 폐업률 5.31% 그쳐
전국·경기 12.5·12% 절반도 안돼 

 

 

 

시흥 지역화폐(시루)를 취급하는 가맹점 점포의 폐업률이 일반 점포에 비해 절반 이상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흥미를 끌고 있다.

시루는 1개 개점당 연간 평균 740여만원의 순수 매출액을 기록 중으로, 월 평균 매출액 비중도 발행 1년 만에 4%대를 기록하는 등 빠르게 자리를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사실은 시흥시가 최근 인천대에 의뢰한 '시흥 지역 화폐의 발행 후 지난 1년간 경제효과에 따른 지역 내 소비증대와 거시적 파급효과'에 관한 연구 조사결과에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시루 발행 1년을 맞아 골목상권에 미치는 영향과 역외 소비 효과 등을 실증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발주됐다.

27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8년 9월 출시된 시류 가맹점 7천296개 가운데 지난해 10월까지 1년간 폐업률은 368개(5.31%)에 불과했다.

이는 국세청 통계인 전국 폐업률(2016~2018년) 평균인 12.5%, 경기도 폐업률 12%(이하 2018년), 시흥시 폐업률 13.4% 등의 절반에도 못미친 결과다. 시루 가맹점의 폐업률은 이 기간 5.31%에 불과한 긍정 지수를 보였다.

시는 다만 발행기간이 짧아 단순 비교에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있으나 시루 유통에 따른 골목 상권 활성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또 3차에 걸친 패널조사를 통한 월평균 매출액과 가맹점의 월평균 매출액 비중도는 1년간 2.8%에서 4%까지 비중이 확대됐다.

조사는 전국 최초의 모바일 시루 발행 이후 민감업종 고용이 탄력적으로 반응해 588명의 고용유발 효과는 물론 최소 45억원 이상의 부가가치세수 증대 효과를 본 긍정적인 성과도 내놨다.

관내 전체 GRDP(지역내 총생산) 규모 대비, 0.42%였으나 도소매업, 음식점 등 주 유통 업종만 적용할 경우 3.13%까지 치솟아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다만 시루가 발전적 요인이 큰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점을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시루 발행 역사가 아직 짧아 정확한 데이터를 충족시키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으나 이번 용역을 통해 긍정적인 볼 수 있어 다행"이라며 결과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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