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은 구청에서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22일 국토부에서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는 인천시에서요청한 Y자형 GTX-D 노선을 비롯해 서울 2호선 청라 연장선, 5호선 검단 연장선까지 어느 것 하나 주민들의 요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청장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서울 직결 등을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반영해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앞서 인천시가 요청한 인천국제공항과 김포를 양 기점으로 하는 'Y'자 형태의 110km 길이 GTX-D 노선을 다음 달 발표 예정인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해당 계획에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과 5호선 검단 연장 노선의 반영도 함께 요구했다.
또한 "인천시 서구는 수도권 내에서 광역교통이 가장 열악하다"며 "서구 주민들이 출·퇴근 때 이용하는 공항철도의 혼잡률은 217%이며 인천 2호선은 200%, 서울 9호선은 237%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특히 "검단신도시, 청라국제도시, 루원시티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면서 서구는 인구 100만명을 바라보고 있어 향후 출퇴근 지옥철은 불을 보듯 뻔한데 지역주민의 인내만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