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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 기준치 1천배 폐수 배출 등 시화반월산단 무단방류 36곳 적발

  • 김성수
  • 2020-05-31
  • 조회수 3

 

폐수를 하천에 무단으로 방류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시화반월산단 내 금속가공업체 100여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13일부터 24일까지 민관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36개 사업장이 물환경보전법 등 위반으로 적발됐다고 6일 밝혔다.

조사 결과 무허가(미신고) 폐수배출시설 운영이 10곳, 폐수무단유출이 7곳, 폐수배출허용기준 초과가 15곳, 기타가 4곳이었다.

안산 성곡동 소재 A업체는 발암물질 중 하나인 크롬이 기준치의 1천배 넘게 포함된 폐수를 지하 비밀배출구를 통해 우수관으로 유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케이블업체 B사는 폐수처리과정 중간에 우수관으로 빼낼 수 있는 밸브를 설치해 구리가 포함된 강산성 폐수를 수년간 유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조업정지(16곳), 사용중지(10곳), 개선명령(6곳), 경고(2곳) 등의 처분을 내리고, 공공수역 폐수유출 등 16건(14건 병과)의 중대 위반사항은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또 폐수 배출허용기준을 크게 초과한 7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13여억원의 초과배출부과금도 별도로 부과할 계획이다.

강중호 광역환경관리사업소장은 "앞으로도 단속을 강화해 사각지대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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