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A척추전문병원 대리수술 의혹?…
대한의사협회 "형사고발 등 강력조치
최근 인천시 남동구지역 A척추전문병원에서 환자를 두고 대리수술 수술을 했다는 언론 보도이후 남동구 관할 보건소가 진위 파악에 나서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보도된 인천 A 척추전문병원의 대리수술 의혹에 대해 "명백한 의료법 위반 행위이며,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밝혀질 경우 즉시 형사고발하겠다" 고 21일 밝혔다.
의협이 언급한 보도에 따르면 올해 2월 인천시 소재 A 척추전문 병원 수술실에서 의사가 아닌 병원 관계자들이 수술과 봉합을 직접 행하는 등 무자격자의 의료행위가 이뤄졌다는 것. 해당 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받은 척추전문 의료기관으로 알려졌다.
이어 의협은 "자체 진상조사를 통해 해당 의료기관과 의사 회원에 대해 의료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을 검토할 예정이며, 의사 윤리를 저버린 해당 회원에 대해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심의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천시 남동구 보건소는 이날 오후 3시께 해당 병원에 직원들을 투입해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남동구 보건소는 의무기록지 등 서류를 점검하는 동시에 수술실 주변 폐쇄회로(CC)TV의 작동 여부를 확인했다.
점검 당시 CCTV는 작동하고 있었으나 영상 녹화가 되지 않도록 설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남동구 보건소는 병원 원장과 직원 등을 대상으로 면담을 요청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다. 인천/박추영기자
별명 아이디 비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