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노인장기요양보험료율이 11.52%로 결정됐다. 올해(10.25%)보다 1.27%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에 따라 내년엔 장기요양보험 가입자 가구당 월평균 1만3211원의 보험료를 부담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만1424원보다 1787원(15.6%)이 오른 액수다.
8일 보건복지부는 장기요양위원회를 열고 2021년 장기요양보험 수가와 보험료율을 심의 의결했다. 장기요양보험료율은 내년도까지 4년 연속 오르게 됐다. 보험료율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6.55%에 묶여 있다가 2018년 7.38%, 2019년 8.51%, 2020년 10.25%로 인상됐다. 장기요양보험료는 건강보험료에 장기요양보험료율을 곱해 산정하는데 2021년의 경우 소득 대비 보험료율은 0.79%다.
2008년 도입된 장기요양보험은 혼자서는 일상생활이 힘든 고령자들을 위한 방문 요양·목욕·간호 서비스 비용을 지원하는 사회보험이다. 65세 이상이거나 65세 미만의 치매, 뇌혈관성 질환자 등이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