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서 206명 확진…1일 역대 최다 기록 하루만에 또 경신 "불안감" 확산
인천시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일일 최다 확진자 기록이 하루 만에 경신됐다.
인천시는 토요일인 전날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206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에서는 금요일인 지난 19일 하루 동안 204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일일 역대 최다 기록인 9월 24일의 201명을 경신한 바 있다.
전날 신규 확진자 206명 가운데 24명은 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분류됐다.
또 다른 신규 집단감염 사례인 강화군 물류센터에서도 지난 17일부터 5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전날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최근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평구 모 주야간보호센터와 계양구 목욕장업과 관련해서도 각각 6명과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31명과 25명이 됐다.
또 다른 집단감염 사례인 '남동구 요양병원, '중구 주야간보호센터', '남동구 요양원', '남동구 어린이집'과 관련해서도 1∼3명씩 확진자가 늘었다.
병원 응급실 내원 후 지난 5일 확진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1명이 지난 19일 숨지면서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27명으로 늘었다.
이날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24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 중 104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해외에서 입국한 3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75명의 감염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부평구 43명, 남동구 36명, 미추홀구 28명, 계양구 27명, 서구 26명, 연수구 20명, 중구 17명, 동구·강화군 각 4명, 옹진군 1명이다.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2만2천606명이다.
인천시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79개 중 63개(가동률 79.7%)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634개 중 444개(가동률 70%)가 각각 사용되고 있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240만5천273명이 백신 1차 접종을 받았으며, 접종 완료자는 230만1천985명이다.
인천/박추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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