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6일 “실수요자들이 집을 가질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주지 않으면 현금 부자들이 다 ‘줍줍’ 해간다”면서, “생애 첫 주택 구입을 하는 실수요자들에 한해 LTV를 완화시켜서 자기 집을 가질 수 있는 사다리를 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영길 후보는 이날 오전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인터뷰에서 ‘거래세, 양도세 문제가 거론되는 상황’에 대한 질문에 “(그분들은) 보통 조세 정책의 기본은 보유세는 늘리고 거래세는 줄여서 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양도소득세를 올리고 보유세를 올리니 출구가 없어진 것 아니냐는 논란이 (시장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잘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정 방향과 관련해, 송 의원은 ‘다주택자 규제 강화, 실수요자 규제 완화’의 방향에서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주택자에 대해서는 보유세를 강화하되 다주택자들이 가진 주택의 시장공급을 위해 일시적으로 양도세를 줄이는 방향을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동시에, 실수요자 시장에 대해서는 보유세와 양도세 모두 완화해 실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영길 당대표 후보는 코로나19 백신 수급과 관련해 “정부가 잘 하고 있다. 보릿고개라는 말처럼 2/4분기 물량이 부족할 때는 계약대로 물량이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검토지시를 하셨듯이 플랜B로 러시아의 스푸트니크Ⅴ도 준비를 해서 상호협력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