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모두 59억 6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 10개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9일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모두 63개 사업에 94억 원(시·군 포함)의 국비지원을 받게 됐다는 것.
이는 공모사업에 참여한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많은 규모다.
도는 이 가운데 도가 신청한 48억 8천400만 원의 국비와 도비 10억 7천600만 원을 합쳐 59억 6천만원을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사업예산으로 확보했다.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사업은 지자체와 고용관련 비영리단체(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고용노동부에 사업을 제안한 뒤, 국비를 지원받아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직업훈련 교육 및 일자리 창출 등 취‧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도가 추진할 사업은 ‘IT융합 창의인재양성사업’ 등 8개 특화사업과 ‘경기지역고용포럼’ 사업, ‘경기도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컨설팅’ 지원 등 모두 10개다. 도는 10개 사업에 모두 2,400명을 참여시켜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8개 특화사업은 중장년층과 베이비부머 세대를 대상으로 금속과 전자, 기계장비분야 취업교육을 실시하는 경기도 고용집중산업 기반 4050 중소기업 빈 일자리 매칭 프로젝트, ▲북부지역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섬유·가구업에 대한 직무교육을 실시하는 경기북부 4050대상 섬유·가구업종 외국인 근로자 대체인력 양성사업, ▲이공계대학졸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IT반도체 전문 엔지니어 양성과정, ▲청년층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공간을 지원하고 초기자금 등을 지원하는 경기도 문화콘텐츠산업 청년창업 스마트2030 일자리창출 사업, ▲이공계대학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생산자동화, PCB CAM 전문가 전문교육, ▲경기북부지역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보험총무 사무인력을 양성하는 경기북부 경력단절여성 틈새사무직 일자리창출사업, ▲노인, 자활,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요양보호사, 건물위생관리기술 등을 교육하는 경기도형 사회통합일자리 창출사업, ▲미취업 전문기술인력을 대상으로 용접, 금형설계분야 등 뿌리산업 인력을 양성하는 반월시화 국가산단 뿌리산업 취업지원 사업 등이다.
이밖에도 도는 지역일자리 문제와 관련된 포럼인 경기지역고용포럼과 지역 일자리목표 공시제 컨설팅을 위한 분석 연구사업 등 2가지 사업도 추진한다.
경기도는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을 추진을 위해 2월중 고용노동부와 약정을 체결하고 구체적인 프로그램 일정에 따라 각 사업별로 청년, 중장년, 경력단절여성, 취약계층 등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박덕진 경기일자리센터장은 "취업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창출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안정적 고용 창출을 구현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적"이라며 "도민들이 다양하고 적성에 맞는 직업능력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참여가 가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