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지역의 지역화폐 ‘서로e음’이 발행 2주년을 맞았다. ‘서로e음’은 지역 역내소비 확대와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줄여 지역경제 활성화 목적으로 지난 2019년 5월 출시됐다.
서로e음은 첫 발행 후 19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최초로 발행액 1조 원을 넘어섰다. 구는 ▲편의성을 강조한 전자식 모바일 플랫폼 채용 ▲시즌제 도입으로 냠냠서구몰, 배달서구, 혜택+서구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 ▲특히 지역주민과 소상공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서로e음의 성공 비결로 들었다.
구는 4일 서로e음 1조 원 달성과 발행 2주년을 맞아 지역매니저, 민관운영위원, 명예홍보대사 등과 함께 유공자 표창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 이재현 서구청장은 “2년 전만 해도 생소했던 서로e음이 지금은 서구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가 되었다”면서, “민관운영위원, 명예홍보대사와 특히 현장에서 밤낮없이 뛰어준 지역매니저에게 감사를 드린다”고말했다.
이어 이 청장은 “2021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면서 새로운 부가서비스와 카드 디자인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구는 서로e음 3년 차를 맞아 ‘시즌3’으로 명명하고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서로도움’ ▲일상 속의 작은 환경 사랑 실천 ‘환경마일리지’ ▲문화를 공유하고 함께 누리는 ‘문화나누미’ 등의 부가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4일 오후에는 서로e음 사용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경품 추첨행사도 열려 실시간으로 시청자들을 위한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그동안 많은 분이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사랑해주신 덕분에 서로e음이 전에 없던 기록과 수상도 이뤄내고 사랑받는 지역화폐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구민과 소상공인에게 희망과 웃음을 주고, 환경을 실천하며,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공동체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인천/박추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