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에 미술전시 보러가요'남동구 공공미술 프로젝트 눈길
인천 남동구의 명소인 소래포구 전통어시장과 청년미디어타워가 생활 속 미술관으로 깜짝 변신했다.
남동구는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해 온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 동네 미술’ 사업을 완료하고 일반 관람객에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중의 예술이란 모토 아래 지역예술인을 중심으로 41명이 참여해 소래포구와 청년미디어타워에 벽화와 조형물 등의 미술작품을 설치했다.
청년미디어타워는 관람객이 예술 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사람人스튜디오’ 문화예술 공간을 마련하고, 4월 한 달간 주민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수도권 대표 관광지인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2층에는 남동구의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모여라 소래포구로’라는 공예작품을 설치했으며, 오는 5월 어시장 현대화사업 2차 준공과 함께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청년미디어타워를 방문한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미술관이 진지하고 일반인들이 가기 어려운 곳이라는 인식을 이제는 벗어야 할 때”라며 “청년미디어타워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어시장에 놀러와 편하게 미술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생활 속의 미술관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는 앞으로 관련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코로나19로 현장 방문이 어려운 구민들을 위해 작품 소개, 참여 작가 작품 활동 과정, 주민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 후기 영상 등을 제작·공개할 예정이다. 인천/박추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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