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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호응’
市, 1인당 연간 48만원 상당 지원…오창농협, 서울시에도 공급
김성수
2020-07-27
조회수 9
충북 청주시가 임산부에게 1인당 연간 48만원(자부담 20% 포함)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하는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22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번 꾸러미 지원은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이 꾸러미 지원을 통해 지난달까지 임산부 2천395명에게 2억2천만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이 지원됐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와 현재 임신부이며, 지난해 출산하고 2020년에 출생 신고한 경우도 포함된다.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사업신청서와 임신확인서, 출생증명서, 산모수첩 등 증빙서류를 함께 제출하면 신청일로부터 12개월간 제철 친환경농산물을 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
청주시는 매월 공급품목을 결정하는데, 이달 현재 채소류, 곡류, 과일류, 축산물 등 전체 품목 중 청주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 68개 품목을 시민에게 공급하고 있다.
한편 오창농협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의 경우 이달부터 시행되는 서울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의 공급업체로 선정돼 서울시와 MOU를 체결해 지역의 친환경농산물이 전국으로 소비처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창농협 친환경농산물 유통센터는 현재 청주시 청원구와 충주시, 옥천군, 보은군 임산부 3천600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서울시(동작구,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사업 규모는 약 5천명으로 매출액 12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청주시 관계자는 “시민에게는 건강한 환경에서 길러낸 좋은 먹거리를, 농촌과 농업인에게는 소득안정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지속적인 친환경농산물 소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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