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우리나라의 요양병원 수가 급증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돈벌이에 급급한 요양병원’이라는 말들도 나돌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무엇이든 과하면 말도 많고 탈도 많아지는 법,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옥석은 빛을 발하는 법이다.
환자를 생각하는 요양병원은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에서 그 차이를 알 수 있다. 요양병원은 큰 수술과 치료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돈이 된다라는 말이 나오기도 하지만, 요양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경우 요양과 재활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고가의 수술과 치료에 버금가는 양질의 요양 재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병원의 질을 높이고, 고령화 시대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양병원의 경우에는 환자들의 밀착 케어를 중시, 전문 의료진과 간호사를 효율적으로 배치하여 모든 병동의 환자가 24시간 케어 가능하도록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의료진의 의료서비스와 함께 24시간 공동 간병시스템을 도입해 간병비의 부담은 최소화시키되 보호자의 정성은 그대로 담아 환자를 집중 케어하기도 한다. 또한 양/한방 협진시스템으로 환자에게 최적화된 1:1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또한 차별화된 요양병원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요양병원은 환자들의 식습관에도 민감하게 신경 써야 한다. 환자들의 영양상태를 최적화시키는 것이 또 하나의 치료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요양병원을 선택할 때에는 의료팀간의 협력 시스템을 통해 최적의 식사가 제공되는가에 대한 면밀한 검토도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요양과 함께 동반되어야 할 프로그램은 재활이다. 충분한 휴식으로 몸을 안정화 시키고 신체의 흐름을 정상화시킬 수 있는 재활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재활훈련교육과정을 이수한 의료진을 통해 환자들의 재활 의지를 이끌어내고 빠른 사회 복귀를 돕는 것이 중요하며, 도수치료나 각종재활장비(CPM, Treadmill, Theraband)등을 통해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요양병원의 홍수 속에 돈벌이에 급급한 병원선택으로 요양과 재활보다는 오히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으므로 요양병원을 선택하고자 하는 이들은 반드시 충분한 정보 습득을 통해 병원을 선택하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