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요양기관들의 롤 모델이 될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영 노인요양시설이 2014년 건립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공단은 이를 위해 최근 연구용역을 의뢰하는 한편 내년 착공을 위해 시공사 선정에 들어간 상태.
15일 공단에 따르면 연구용역은 '직영 장기요양기관 운영기본계획'을 제목으로 ▲장기요양기관의 표준모델로서의 시설운영 계획과 ▲공익적 장기요양기관으로서의 인사·조직관리·장비운영계획 등 크게 두가지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특히, 연구에선 일산병원 등 공단과 직영시설간 역할 및 연계방안에 대해 다루며, 연도별 사업비 투입계획은 물론 손익추계 및 적자 발생시 대책, 보험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방안도 검토된다.
공단은 이번 연구를 통해 직영시설을 활용한 원가산출로 불필요한 건보재정 누수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한편, 그동안 지적돼 온 일산병원 수익저조 문제점을 직영 노인요양시설에서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도도 담고있다.
앞서 공단은 지난 2010년 2월 서울시 강남구청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강남구 세곡동 '어르신 행복타운'에 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현재는 설계를 시작한데 이어 시공사 선정을 계획하고 있다.
공단은 노인요양시설 부지 4,177㎡를 104억원에 매입한 상태며, 건축비 155억원을 포함해 모두 288억원을 투자할 방침도 세웠다.
병상규모는 모두 150병상이며, 추가로 40명을 '주·야간보호용'으로 수용할 수 있다.
공단 한 관계자는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준비가 되면 착공은 내년 초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공사기간을 18개월 가량을 잡고 있어 빠르면 2014년에 완공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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