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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는 일본', 10년 후 '요양난민' 43만명 발생

  • 민영수
  • 2015-06-05
  • 조회수 368
'늙어가는 일본', 10년 후 '요양난민' 43만명 발생
 

고령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일본에서 앞으로 10년만 지나면 요양(개호)시설에 들어가고 싶어도 들어갈 시설이 없게 되는 ‘요양 난민’이 43만명 정도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도쿄(東京) 등 수도권 지역의 고령자를 지방으로 이주시켜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일본의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일본창성(創成)회의’는 4일 오는 2025년 요양시설에 들어가 서비스를 받아야 할 고령자의 수는 168만명에 이를 것이며, 이중 요양시설의 부족으로 요양서비스를 받을 수 없게 되는 고령자가 43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도쿄·사이타마(埼玉)·지바(千葉)·가나가와(神奈川) 등 수도권에서 전체의 30%에 해당하는 13만명의 요양난민이 발생할 것으로 창성회의는 전망했다.
 
창성회의는 수도권의 경우 그동안 젊은층이 주로 유입되면서 고령화가 더디게 진행됐지만, 고도경제성장기를 거친 세대가 대거 75세 이상의 고령자가 되면서 요양수요가 현재에 비해 45% 폭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창성회의는 이에 따라 수도권의 고령자를 지방으로 이주시키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창성회의는 도쿄 등 수도권의 고령자들을 홋카이도(北海道) 등 의료시설과 요양시설에 여유가 있는 지방으로 이주시키는 경우 요양난민 문제를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창성회의는 의료 및 개호 인프라에 여력이 있는 26개 광역 지자체의 41개 지역을 이주 대상지역으로 제시했다.
 
한편 지난해 일본의 국립 사회보장·인구문제 연구소는 현 수준의 저출산·고령화가 이어질 경우 2035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3명 중 1명, 75세 이상은 5명 중 1명 꼴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도쿄|윤희일 특파원 yhi@kyunghyang.com>





의견수 : 1개

정형민 15.06.23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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