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철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본지 인터뷰에서 올해 도입 8주년을 맞은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에 대해 이처럼 평가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게 신체·가사 활동을 돕는 이 제도에 대한 국민 만족도가 90%에 이르는 데다 요양 등급을 받는 수급자도 시행 첫해인 2008년 21만명에서 올해 51만명으로 배 이상 늘며 성숙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성상철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앞으로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질적 개선’에도 힘써 장기요양 서비스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노인장기요양 제도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으로는 '질적 개선'에 방점을 찍었다. 성 이사장은 "이제는 요양보호사 등 종사자의 서비스 인식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더 안락한 요양 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노인과 부양 가족들의 욕구가 다양한 만큼 서비스의 질적 개선에 힘쓰겠다는 얘기다. 이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는 이미 확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