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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 24시간 방문요양서비스…9월1일 시행

  • 민영수
  • 2016-08-30
  • 조회수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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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치매 환자와 함께 살면 환자를 두고 여행을 갈 수도 없고 출장을 갈 수도 없었다. 하지만 9월부터는 나머지 가족끼리 여행을 가는 것이 가능해진다. 치매 환자를 돌봐줄 요양보호사가 집으로 찾아와 환자를 대신 돌봐주는 '24시간 방문요양 서비스'가 9월 1일부터 시행된다. 

24시간 방문요양 서비스는 1~2등급 치매 환자와 함께 사는 가족이라면 누구나 서비스 제공 기관에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 방문요양 서비스 제공 기관은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www.longtermcare.or.kr)에서 검색하면 된다. 

24시간 방문요양 서비스를 신청하면 요양보호사가 집으로 찾아와 보호자 대신 치매 수급자를 돌본다. 혹시 모를 응급상황 등에 대비해 서비스 기간 중 간호사가 1회 이상 방문하도록 했다. 

24시간 방문요양 서비스 하루 이용료는 18만3000원이며 이 중에서 1만9570원은 이용자가, 나머지 16만3430원은 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한다. 연간 최대 6일까지 이용이 가능하고 6일을 모두 이용하면 본인부담금은 11만7420원이다. 

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기존에도 요양보호사 방문 서비스가 있었으나 시간이 최대 4시간으로 제한됐고, 집을 비울 때에는 요양보호시설 '단기보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치매 환자들이 낯선 환경을 꺼린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혔다"며 "앞으로는 치매 환자 걱정은 잠시 잊고 가족과 여행 등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보험공단은 5등급 치매 수급자에게만 제공되던 '인지 활동형 프로그램' 대상도 전체 등급으로 확대했다. 인지활동형 프로그램은 미술 활동 등으로 인지기능을 유지하도록 하는 '인지자극 프로그램'과 밥 짓기, 빨래하기 등 치매 전문 요양보호사와 일상 활동을 함께하는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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