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만들고 직접 운영하는 장기요양시설 '서울요양원'이 올해 하반기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입소 환자는 약 150명이며, 이에 요양보호사 등 직원 116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최근 건보공단 기획조정실 관계자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서울요양원에 대한 예산과 인력 등을 위해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등과 협의 중"이라며 "일산병원처럼 요양원의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서울요양원은 보험자 직영의 첫 장기요양기관으로, 서울 강남구 헌릉로(세공동 520번지)에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7265m²규모로 건립 중이다.입소 예정 인원은 150명(주야간보호시설 이용자 포함 190명)으로 책정됐으며, 노인복지법에 따라 요양보호사, 의사, 간호사 등 116명의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앞서 지난달말 공단 임시이사회를 통해 서울요양원과 관련한 정관 및 직제규정 안건이 다뤄졌으며, △장기요양기관을 공단 조직체계에 반영해 설치 근거 명확화 △장기요양기관 게시판을 추가해 국민의 알권리 확대 등을 논의한 바 있다.내년 기관 인허가 기간 전에 기조실에서는 하반기까지 인력 채용을 마치고, 공단 직영 요양기관의 대표성을 훼손치 않도록 인력교육에 집중할 방침이다.기조실 관계자는 "공단의 첫 장기요양기관이기 때문에 상당히 신중하게 준비하고 있다"면서 "공단 직원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는 동시에 요양기관 직원으로서의 덕목을 철저하게 교육할 것"이라고 말했다.직원 처우는 평균 장기요양기관에 비해 보다 높은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워낙 요양기관 처우가 열악하다보니 수도권 상위 요양기관의 직원처우를 고려했다"며 "기재부와 논의를 통해 최대 수치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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