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노인장기요양제도 실시 전 2522개소에 불과하던 장기요양기관이 2009년 12월말 기준으로 전국에 14560개소로 늘어나면서 종사하고 있는 인력도 요양보호사가 17만명에 이르는 등 총 20만명을 넘어섰다는 것이다.
건보공단은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를 위해 요양보호사 취업지원, 격려행사 실시, 동영상 배포 등 다양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보공단에 의하면 현장 서비스 인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요양보호사의 경우 90% 이상이 여성인데다 이 중 78%가 40대 이상이다.
이들 대부분이 규모가 작은 장기요양기관에 종사하고 있는 등 근로환경마저 취약한 상태에 놓여 있는 경우가 많아 서비스 현장에서 일어나는 문제점들을 가족처럼 들어주고 응원해줄 지원군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
이에 건보공단은 노인장기요양 홈페이지를 통해 장기요양 종사자의 구인·구직정보 콘텐츠를 운영한다.
2008년 4월부터 현재까지 구인을 원하는 3345개 장기요양기관이 1만1028건을 등록하고 구직을 원하는 요양보호사 등이 362건을 등록해 사이트 이용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노인장기요양제도 최일선에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요양보호사를 격려하기 위해 2009년 한해 동안 전국적으로 우수 요양보호사 2991명을 초청해 격려행사 및 포상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최근 자주 발생하고 있는 요양보호사에 대한 성희롱에 대해 부적절한 언행으로 인한 인권침해 및 요양보호사에게 요구할 수 없는 행위 등의 내용이 포함된 ‘노인장기요양 급여이용안내’ 유인물을 제작 배부하여 홍보하는 등 제도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