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석유선 기자] 오는 7월 시행을 앞둔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신청 1주일만에 전국에서 접수 건수가 3만7000건을 넘어섰다.
25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재 노인장기요양보험 신청 접수자는 3만7453건으로 일평균 5300건 정도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신청 첫날인 15일에만 전국적으로 하루 동안 6328건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접수 1주일째인 23일에는 3662건이 접수됐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신청한지 일주일만에 65세 이상 노인 대부분이 요양보험 신청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65세이상 신청자는 전체 중 98.1%를 차지하고 노인성질환을 가진 65세미만 신청가능자의 접수율은 1.9%"라고 말했다.
건보공단은 5월 중순까지 약 한달간 접수자들을 대상으로 우선 방문조사를 실시, 5월 중순부터 등급판정위원회를 지역별로 열어 등급을 판정한다.
요양 1~3등급 수급자로 판정받은 경우에 한해 7월부터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요양 1등급은 종일 침대에서 움직일 수 없는 와상 상태, 2등급은 일상생활 대부분을 침대생활하거나 휠체어에 의존하는 상태, 3등급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만 외출이 가능한 상태를 말한다.
강암구 건보공단 업무상임이사(요양보험 총괄)은 "65세이상 노인 약 25만명이 신청접수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가운데 등급판정을 거쳐 16만명이 수급대상이 될 것"이라며 "공단은 탈락자들에 대해서도 사전서비스와 건강증진을 통한 노인성질환 예방차원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