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급속한 고령화와 신노인의 등장이라는 서울노인 100만시대를 준비하고, 고령사회에 맞는 새로운 비전과 대응전략 마련을 위해 "서울시 고령사회 마스터플랜"을 준비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도전으로 시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바람직한 서울시의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민토론회''를 3월 31일(수) 오후 1시 30분부터 대한상공회의소(지하 2층 의원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이 1985년 66.8세에서 2010년 세계평균 기대수명인 67.6세보다 11.8세가 많은 79.4세로 늘어나서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고령화사회(노인인구 7%)에서 고령사회노인인구 14%)로 진행되는데 일본은 24년, 독일은 40년 걸렸는데 우리나라는 불과 18년만에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1955년부터 1963년까지 출생한 베이붐 세대인 신노인이 등장함에 따라 새로운 욕구도 분출하게 될 것이다.
특히, 서울은 2005년 고령사회에 진입하였으며, 2009년말 현재 노인인구는 936천명(9.2%)이고, 2012년이면 서울의 노인인구가 100만을 돌파하고, 고령화사회 진입후 4년만인 2019년에 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시는 그간 ''9988 어르신 프로젝트''를 마련하여 치매노인을 위한 ''데이케어 센터'' 설치 및 문화·여가활동을 위한 ''실버극장 운영'' 등 어르신이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고령사회는 피상적인 생각이상으로 무섭게 다가오고 있으며 사회적인 부담을 가중시켜 또 다른 충격을 줄 것이므로 철저하게 대비하지 않으면 우리의 발목을 잡게 될 것이다.
따라서 시정개발연구원의 학문적인 연구와 서울시복지재단의 실행력 있는 정책대안개발과 함께 전문가와 관계기관 및 시민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고 있다.
수차례에 걸친 노인정책 전략그룹 및 실행그룹의 자문과, 서울시 관계실국의 협의를 통하여 마스터플랜의 초안을 마련하고, 시민토론회를 거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는 등 고령사회를 대비하는 초석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고령사회 마스터플랜''은 분야별, 대상별 및 시계열별로 특화한 맞춤형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분야별로는 건강한 노년, 활기찬 인생, 생산적 노후, 통합적 사회, 편리한 환경 및 인프라 재설계로 6대분야로 구성하고 대상별로는 여성노인, 장애노인, 저소득노인, 허약노인 및 고학력의 중산층노인 등으로 세분화하고 여건에 맞는 특화사업을 개발한다.
시계열별로는 사회통합을 위한 젊은 세대, 노년을 준비하는 55세 이상의 예비노인(신노인), 65세 이상의 실질적인 노인, 연로한 85세 이상의 초고령노인 등으로 구분하여 시대별 미래상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금번 토론회는 고령사회에 대하여 모든 사회구성원이 함께 할 수 있는 대응방향과 전략을 고민하고, 신노인층, 초고령자층 등 대상별 분야별로 구체적 대응방안을 모색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시민토론회에서는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며 차기 세계노년학회장인 차흥봉 한림대교수의 "고령사회 대응, 어떻게 할것인가?"라는 기조강연을 하고, 서울시정개발연구원 김경혜 선임연구위원의 "고령사회 전망과 도시정부의 역할", 서울시복지재단 류명석 정책개발실장의 "서울시 고령사회 대응방안"의 주제 발표가 있으며, 주거, 여가·문화, 일자리, 건강·요양 등 관계분야의 다양한 전문가, 노인복지시설 등 현장관계자 및 시민이 참여하여 심도 있는 토론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이번 시민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하여 고령사회 마스터플랜을 다듬은 다음, 오는 5월 어버이날에 즈음하여 발표할 계획이다. 신면호 복지국장은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쳐 고령사회를 대비한 종합대책을 미리 준비하여 실효성 있는 단기·중장기 과제를 선정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