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 성동, 마포, 강동 이어 다섯 번째 치매전담 지역센터 개소
양천구치매지원센터가 7일 문을 열었다. 신월동 94-1 정용빌딩에 마련된 양천구치매지원센터는 성북, 성동, 마포, 강동에 이어 다섯 번째 오픈하는 치매전담 지역센터로, 508㎡(3층) 규모의 치매지원센터와 254.54㎡(5층) 규모의 부설 인지건강센터로 나눠져 있다.
치매지원센터에는 신경과 전문의, 치매 전문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12명의 전문인력이 상주, 체계적 치매관리를 전담한다. 운영은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에서 맡을 예정.
7일 진행된 개소식에는 오세훈 시장과 추재엽 양천구청장, 서현숙 이화의료원장, 허남순 대한노인회양천지회장과 지역 국회의원 및 시의원 등 주요 내빈과 시민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오세훈 시장은 축사를 통해 “치매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가족·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며, 치매지원센터가 그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양천구치매지원센터가 어르신들의 든든한 조언자이자 건강한 서울을 이끌어가는 디딤돌로 성장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념식 직후에는 지역 어르신, 치매가족의 구체적 애로 및 희망사항에 귀 기울이는 대화의 시간이 마련됐다. 서울시는 양천구치매지원센터가 개소됨에 따라 구내 치매환자 약 2,700 여명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올 한해 양천구치매지원센터를 포함해 올해 총 7개의 치매지원센터가 개설된다고 전했다.
이는 2010년까지 25개 전 자치구에 치매전담 지역센터를 1개소 이상 설치한다는 계획에 따른 것으로, 시는 이를 통해 각 자치구가 치매 예방 및 서비스에 앞장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의 : 건강증진담당관 치매관리팀 ☎ 02-6360-4922
효행자 분야 박성덕 씨, 이환순 씨 대통령표창 수상
한편, 8일 세종문화회관 세종M시어터 홀에서는 ‘제36회 어버이날’ 기념행사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함께 48명의 효행자, 장한어버이, 노인복지기여자 및 단체 등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효행자 분야에서는 뇌병변 장애와 치매를 앓게 된 90세 시어머님을 헌신적으로 봉양한 박성덕 씨와 소아마비 장애가 있는 남편과 시어머니를 봉양한 이환순 씨가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장한어버이 분야에서는 생활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치매・중풍이신 부모님을 모셔 자식들에게 모범을 보인 김용덕 씨가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다.
또한 3년간 관내 복지관 경로식당 무료급식 및 매월 불우가정에 정기적인 후원을 해온 서울시도시철도공사 소속 방화차량봉사단이 노인복지기여단체 분야에서 서울시장표창을 받는다.
기념식 전에는 수상자 및 지역 어르신들 300여 분을 모신 가운데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주관으로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문의 : 복지건강국 노인복지과 ☎ 02-3707-9649
하이서울뉴스/조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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