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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기만 해서 미안해"기초수급자 노인 평생 모은 생계비 기탁
amargism
2007-12-28
조회수 6032
기초수급자로 생활하면서 거동까지 불편한 팔순의 독거노인이 생계비를 아껴서 모은 1천8백만 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해 감동을 주고 있다.
부산 동구청에 따르면 동구 수정4동 재래식 주택에 살고 있는 여든 살 권순선 할머니는 27일 수정1동 새마을금고를 찾아 이번에 대학에 들어가는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천8백만 원을 기탁했다.
권 할머니는 "기초수급자로 나라에 받기만 해서 항상 미안한 마음 뿐이었다"며 "기초수급비만으로도 생계가 가능하고 배우지 못한 것이 평생 한이 되어, 등록금이 없는 학생들에게 작으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권 할머니는 또 TV에서 아프리카 난민들이 한달에 2만 원만 있으면 생활하고 교육받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생계비를 쪼개 매달 2만 원씩 난민구호 기금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감동을 주고 있다.
[BestNocut_L]기초생활수급자인 권 할머니는 슬하에 자식이 없이 홀로 재래식 주택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허리와 다리가 불편해 거동이 힘든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CBS 장규석 기자 hahoi@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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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일시 : 2007-12-28 오후 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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