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망증이 심해지고 치매가 걱정되는 노년기엔 포스파티딜세린(PS)섭취가 이런 걱정을 덜어준다. 포스파티딜세린은 뇌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이다. 2007년 미국신경학회지에 실린 내용에 따르면 평균 60.5세 치매환자 50명에게 매일 300mg의 PS를 2년간 투여한 결과, 평균 기억력은 13.9년, 학습능력은 11.6년, 전날 본 사람을 인지하는 능력은 7.4년 젊어졌다. 미국에서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PS가 치매 치료제 성분으로 쓰이고 있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콩과 달걀 노른자에 풍부하다.
카레에 많이 든 커큐민도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2008년 일본 카네자와대 야마다 교수팀은 카레의 커큐민 성분이 뇌의 아밀로이드 베타라는 치매 유발물질의 활성도를 크게 떨어뜨린다고 발표했다(일본치매학회지), 치매는 뇌속 아밀로이드 베타가 독성물질로 변해 부근의 신경세포를 죽여 생기는데, 커큐민이 이 독성물질의 활성도를 떨어뜨려 치매 유발을 막는다는 것.
호두, 잣, 아몬드, 파스타치오 등 비타민 E가 풍부한 견과류도 좋다. 비타민 E는 뇌 신경전달물질의 교환을 원활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