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병원 김해 한솔병원 메리놀병원 동아대병원 동의의료원 부산 동인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부산의료원 마산 삼성병원 마산 태봉병원 부산 화명한솔병원 등 11개 병원과 경성대 사회복지학과가 지난 5일 치매 환자 보호자들의 부양 부담에 대한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부산·경남지역 알츠하이머병,혈관성 치매,전측두엽 치매 환자 14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상군의 평균 나이는 72.6세,남성은 57명(38.5%) 여성은 91명(61.5%)이었다. 교육 수준은 무학이 48명(32.4%),초등 졸업이 47명(31.8%),중등 졸업이 16명(10.8%),고등 졸업이 23명(15.5%),대졸 이상이 14명(9.5%)이었다. 알츠하이머병은 96명(64.9%),혈관성 치매는 43명(29.1%),전측두엽 치매는 6명(4.1%)이었다.
치매 증상을 인지,병원을 찾는 시기는 평균 20.9개월(1년 8개월여)로 대부분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고 있었다. 이는 치매에 대한 관심과 의료상식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보호자가 이들을 간병하는 데 들이는 시간은 1일 4시간 미만이 49명(33.1%),4~8시간이 14명(9.5%),8~12시간이 3명(2.0%),12~15시간이 17명(11.5%),15시간 이상이 63명(42.6%)으로 절반 이상(56%)이 8시간 이상 환자에게 매달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광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