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의 걷기 능력을 측정하면 장차의 건강과 얼마나 오래 살 것인지도 예측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 대학 노화연구소장 마르코 파오르 박사는 미국의학협회 저널(JAMA)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70~79세의 건강한 노인 3,000여명을 대상으로 6개월에 한 번씩 평균 5년동안 400m 걷기 테스트를 실시하고 그 성적을 향후의 건강ㆍ수명과 비교분석한 결과, 걷는 속도가 가장 느린 그룹이 가장 빠른 그룹보다 사망위험이 3배 높았다고 말했다.
또 가장 느린 그룹은 심장병, 신체적 장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걷는 능력이 노인들에게는 건강을 나타내는 가늠자가 된다는 것과 걷기운동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파오르 박사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