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사회복지시설 업무 전자화가 실시되면서 사회복지시설은 보조금 신청을 온라인으로 해야 하지만 아직도 상당수 사회복지시설들이 서면을 통해 보조금을 신청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보조금 운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사회복지시설은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보조금 신청 및 입소·종사자 현황 등을 지자체에 보고해야 한다. 시·군은 시설에서 보고된 자료를 기준으로 보조금 교부 등 각종 업무를 전자시스템으로 처리토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일선 시군 사회복지시설 보고율은 평균 76%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장기요양 지정기관의 입소자 보고율은 노인장기요양 정보시스템에만 보고하고 사회복지시설 정보시스템에는 보고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24%로 매우 낮은 실정이다. 지난해 사회복지시설 보조금 온라인 신청율이 낮은 지자체의 경우 화성시가 54개 대상시설 중 23개 시설만 온라인으로 신청 신청율이 42.6%에 그쳤다. 용인시는 76개 대상시설 중 34개가 신청해 신청율이 44.7%로 집계됐으며, 양평군 52%, 의왕시 55.6%, 수원시,하남시, 가평군 57.1% 등으로 온라인 신청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조금 온라인 신청율이 높은 지자체는 과천시(100%), 김포시(91.7%) 등으로 조사됐다. 도 관계자는 “올해부터 복지시설의 보조급 교부 등 업무를 전자시스템으로 해야 한다”며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 이용대상 시설의 온라인 보고 여부를 파악해 온라인 보고 미이행 시설 행정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