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은 엄청난 투자와 장시간의 잇망연구가 필요해 좀처럼 개발이 힘들고 국내에서는 아직 손을 꼽을 정도, 하지만 최근에 한의약으로 관절염을 치료하는 신약이 개발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번 신약은 보건복지가족부가 한의약에 R&D를 지원해 개발된 최초 사례로 한의학 발전과 정부지원 신약개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상당하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16일 이에 개발된 신약은 연골보호 작용과 항염증 작용을 하는 획기적인 골관절염 치료제라면서 ''PG201"을 소개했다. 관절염 치료제 ''PG201"은 2002년 10월부터 2007년 3월까지 4억 6천여만원의 예산으로 보건복지가족부가 서울대 유전공학연구소에 연구과제로 위탁해 참여기업인 (주)헬릭서가 한의학을 이용한 첨단생명과학기법으로 개발했다. 또한, (주)헬릭서가 임상 2상시험을 마치고 임상 3상시험을 앞두고 올해 3월 5일 (주)한국피엠지약품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복지부는 이번 기술이전계약은 기술료가 8억원, 경상기술료는 매출의 5%이고, 앞으로 (주)한국피엠지약품이 5년간 50억원을 투자해 ''PG201"을 차세대 골관절염 치료제로 개발하고 이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도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번 관절염치료 신약은 외국 치료제를 대체할 수 있다고 형가되고 있어 국내 골관절염 및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600여만명을 감안하면 4,000억원 정도의 시장에서 개발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한의학 R&D 사업수행 시작후, 10여년만에 성과를 거두었고 전통 한의학과 첨단 BT 기술이 융합된 의약품 개발의 새로운 접근 방식이다." 라면서, "세계보건의료시장 점에서도 충분한 가능성을 시사하는 사례로 앞으로 한약제제 개발이 붓물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라고 밝혔다.